일본 “이치란 라멘” 컵라면으로 먹은 후기

후쿠오카에는 이치란라멘 본점이 있다.

[후쿠오카 이치란 라멘 본점 위치]

이치란 라멘 · 4.2★(10989) · 일본라면 전문식당

이미 일본 전역에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고,
도쿄나 오사카 여행을 갔을 때도 여러 번 먹어본지라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는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
뭐 본점이라고 다를까 싶어서ㅎㅎ
(프랜차이즈인데 본점 지점 맛이 다르면 안 되지!)

그래도 돈코츠 라면의 원조 후쿠오카에서
라멘을 안 먹기는 좀 아쉽긴 해서 새벽에라도 갈까!?
하다가 체력 이슈로 포기ㅋㅋㅋ

그러던 중 쇼핑하는데
이치란라멘 컵라면이 있어서 하나 구매해서 귀국했다.

패키지가 귀엽다ㅋㅋ
이미 한 그릇 뚝딱 나온 너낌

옆면에도 이치란 대문짝만 하게 쓰여있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면과 3종의 스프가 들어있다.

뭐라고 쓰여있는고야...
도와조 파파고야

오호 네네 드시기 직전이요.

네? 뭔물이요?
어쨌든 2번;
오호 근데 이것도 드시기 직전이욬
혼란하네요🙄

무슨 왕가의 검 느낌
비전의!! 근원!! 두둥!! 탁!!

맵기 조절 후첨소스인 것 같았다.

아니 A와 B 모두 직전에 넣으라고 하길래
물에 면부터 부었는데 이게 맞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맹물에 면 너무 어색해;
(일본어 못 하는 인간의 최후)

일단 하란대로 해봄
면이 풀어지는 동안 B는 뚜껑 위에 올려두었다.

약 4분 후 면 다 풀어진 거 확인하고

A 소스 먼저 넣어주고

액상형으로 된 B를 다음으로 넣었다.
비주얼 이게 맞아?😫
이때부터 나는 안 머글래 시전
(ㅋㅋㅋ)

C 소스까지 모두 첨가

순서가 맞는지 틀린지,
방법이 맞는지 틀린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잘 안 풀어지는 소스도 아니고
뭐 다 섞어 두니까 나름 괜찮았다ㅎㅎ

한 입 먹어봤는데
오🫢 이거 일반적인 컵라면은 아닌데!!?
맛있쟈나?🤭

국물은 어찌나 꾸덕하고 진한지
순서고 방법이고 나발이고 다 잊음ㅋㅋㅋ
컵라면이다 보니 차슈가 없는 건 아쉬운 부분이지만
먹을만했다!

다만...
반 정도 먹는 중에 갑자기 돼지냄새라고 해야 되나
쿰쿰한 냄새가 확 올라왔다 ㅠㅠ
너무 급작스러운 어택이었음

일반적인 돈코츠 라멘에서 고급화를 통해
돼지 냄새와 기름진 맛을 덜하게 만든 게
이치란라멘이라는데(출처: 나무위키)
정말 갑작스러운 돼지냄새...? 쿰쿰 내?
뭔지 정확히 특정할 수는 없지만 냄새가 훅!!! 왔다.

식당 가서 먹어도 이런 맛이 났었나...
너무 예전이라 정확히 기억이 안 났다...
가서 먹기 vs 컵라멘 비교해보아야 하니
후쿠오카에 다시 가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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