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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마장호수 인근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 추천(강아지 동반)👍

mozziunnie 2025. 6. 9. 21:46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구경을 마친 후,
모찌를 데리고 갈 수 있는 카페를 찾았다.
(카페인.....카페인이 필요훼...)
 
마장호수 강아지 동반 카페를 치면,
필무드 카페 추천이 대부분이었다.
 
📍필무드

네이버 지도

필무드

map.naver.com

나중에 알았다!
마장호수로 가는 길에
차들이 길게 줄 서서 들어가던 곳이
바로 이곳 필무드였구나!
 
막상 호수 구경을 마치고 가려니까
주차장이 전부 만차라 들어갈 수 조차 없었다.
 
이대로 포기하고 가야 되나 싶어
길 따라 내려오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곳!
강아지 동반 카페로 정말 추천 추천 왕 추천한다.
(카페 위치는 글 후반부에 참고)

카페는 실내와 실외로 구분되어 있었다.
실내 공간은 애완동물 출입이 불가하며,
야외 지정 공간에서도 매너 벨트 착용은 필수다.

모찌는 다행히 기저귀를 가지고 와서
착용하고 입장할 수 있었다.

언뜻 보면 그냥 어디 할머니 집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카페 앞에는 이렇게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초보 운전자인 우리는
(초보에게는) 협소한 주차 공간이라 진땀이 났다.
ㅋㅋㅋㅋㅋㅋ
 
주차하는데 다 쳐다보시는 이슈
당황하지 마! 당황하지 마!
괜찮아 할 수 있어!!!
(거의 주차 국가대표 선수 코치 너낌)

주차로 씨름하고 있는 우리를 보고
카페에서 나오시는 어르신 손님께서
카페 뒤편에 주차 공간이 크게 마련되어 있다고
안내해 주셨다.
ㅋㅋㅋㅋㅋㅋㅋ
 
어르신의 차도 이 공간에 주차되어 있었는데,
우리가 수월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도움도 주셨다.
"아이고 초보가 굽이진 길 오느라 고생했네"라는
말씀과 함께 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어렵사리(?) 주차를 마치고 카페 내부로 입성!
한옥에 맞춘 내부 인테리어까지 분위기 완벽했다.

약간 더운 날씨였어서 에어컨이 시원하게
틀어져 있는 실내에서 나가기 싫었다.

카페 내부 공간도 굉장히 크다!
자리가 몇 개야!?

주말이었고, 나름 점심시간은 살짝 지난 터라
손님이 많을 법도 한데
너무 북적이지 않는 분위기가 꽤 좋았다.

주방과 카운터는 실내와 실외 모두를
감시(?)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여기가 제일 뷰 좋은 거 아녀?
여기 앉아서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순간 함
ㅋㅋㅋㅋㅋㅋㅋ

파주까지 왔는데 맛있는 커피랑 맛있는 빵을
같이 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쇼케이스도 두리번거렸다.

우아 이런 빵들은 직접 만드시는 거겠지?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저 아래 먹&벼루는 데코 같지만,
이것도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양갱이었다.
ㄴㅇㄱ 오메메
빵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 느낌!

냉장고 말고 실온에 보관되어 있는 빵도 팔고 있었다.
모두 먹어보고 싶었지만 한정된 위장 이슈로 인해
고심 끝에 딱 한 가지만 골랐다.

바로 절편 파니니 다란~!
이런 한옥 느낌의 카페에서 먹는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핑계와 함께
절편 파니니를 주문했다.

강아지와 동반했기 때문에
우리는 실외 자리 밖에 선택 사항이 없었다.
분위기 있는 실외라면 오히려 좋아!👍

실내와 마찬가지로 실외 역시
나무나무한 인테리어로 조성해 두셨다.

와.......
널찍한 공간이 있어
강아지들 눈치 안 보고 뛰어놀기 좋을 것 같았다.

일반 테이블 외에
대청마루와 정자에 마련된 자리도 있었는데,
저곳에 앉아서 먹고 마시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겠다 싶었다.

그 신선놀음 구경 중인 1견
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너두 저기 앉고 싶어?
일찍 와서 자리 좀 맡아 놓지 그랬어...

강아지들 뛰어놀기 좋겠다! 했는데
어르신 강아지 모찌는
뛰어노는 게 뭐냐며 다리에 앉아있겠다고 난리였다.

사교성 0... 어르신 강아지...

궁금하기는 한 데 가기는 무서워서
괜히 목이나 자라처럼 길게 뺀 모습이
아주 그냥 귀여워 죽게뚀 ^_ ^ㅋ

아이스 아메리카노 7,000원
 
이런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파는 음료 치고,
나름 합리적인 금액의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다.

맛도 고소하니 내 입맛에는 딱 좋았다.
더운 날씨에 앉자마자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고
벌컥벌컥 마셔버린 이슈
ㅋㅋㅋㅋ

절편 파니니 15,000원
 
기대했던 절편 파니니!
굉장히 고급진 플레이팅으로 제공됐다.

겉바속쫀 그 잡채!
 
겉은 약간 노릇노릇 알맞게 구워서 바삭하고,
절편으로 만들어진 속은
떡의 쫀득쫀득한 식감이 살아있었다.

다만, 따뜻할 때 바로 먹으니
속 재료도 풍성하니 좋았는데,
식고 나니 약간 바삭 이상으로 딱딱해져서
먹기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전반적인 평가는 굿굿!👍👍

특히!
사이드로 제공되는 이 친구들이 꽤 맛을 더했다.
그저 감자샐러드, 그저 방토, 그저 피클인 줄 알았는데
각각 나름의 맛 처리를 해서 사이드로 손색이 없었다.

오구 신나쬬
우리 으르신 신나셔써요!

뛰어놀지도 않으면서 뭐가 그렇게 신이 났오오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실외 공간을 가운데 두고
카운터가 있는 메인 건물 맞은편에
이렇게 입장 가능한 건물이 하나 더 있었다.

야외 공간과 대청마루 정도가
강아지가 입장 가능한 공간이라
이곳에도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꽤 멋들어진 분위기가 풍겨왔다.

사람도 강아지도 여유로운 이 분위기 너무 좋잖아...
맛있는 커피와 음식까지 있는,
이 카페 종종 생각나는 카페가 될 것 같다.
 
파주 마장호수 근처 강아지 동반 가능 카페 추천!
 👍☺️👍

📍공간채향

네이버 지도

공간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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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찾아보면서 본 건데,
평소에는 카페로 운영하다가
스몰 웨딩 베뉴로도 활용하는 공간인 것 같다.
그만큼 아름다운 공간이라는 거겠지!☺️

+

뛰어놀지도 않았으면서,
집에 오는데 기절 엔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요 으르신... 여기서 주무시면 입 돌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