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은 출근했는데팀막내가 옆자리 대리님의 어떤 물건을 만지면서 나를 보고 씨익 웃으면서 인사했다. "너 뭐해...?""이거 보세여, 이게 로제 스트레스볼로 유명한거예요, 몰래 만지고 있어여ㅋㅋ" 뭔데 그래 나도 만져볼래하고 슬쩍 만져봤는데ㅇ에에ㅔ엥엥에에에~?뭐야 이게 무슨 촉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컹도 아니고 말캉도 아니고 뭐 뭐 엥 ?진짜 만져봐야됨이상한데 안 이상함 ㅋㅋㅋ 안 그래도 요즘 손톱 기른다고 힘든데 이거다! 나에게는 없어질 듯 안 없어지는 고질병 같은 게 있는데 스트레스 받고 신경 쓸 일이 많아지면 쓰리고 아플 정도로 손톱을 뜯기 시작한다. 이번에 꽤 오래 뜯고 있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손톱을 기르는 중이었다. 나름 예쁘게 길러서 네일도 하고 그랬는데 여튼!이 핑계 삼아 막내랑 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