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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신홍러우] 🦆북경 오리가 유명한 프리미엄 중식당, 내돈내산 방문 후기

mozziunnie 2025. 3. 23. 21:26

오랜만에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여의도 브라이튼에 위치한
프리미엄 중식당 ✨신홍러우✨ 에 방문했다.

옛 MBC 부지에 멋들어지게 들어선 브라이튼
언제 가보나 했는데 이번 기회에 가보네 ㅎㅎ

신홍러우는 브라이튼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외관으로도 약간 어둑어둑한 분위기가
나 고급이야 ^^ 느낌을 풍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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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러우 여의도] 영업 정보

네이버 지도

신홍러우 여의도점

map.naver.com

월화수목금
10:50~22: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21:00 라스트오더

토일
11:00~22:00
21:00 라스트오더

 
네이버/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주차 무료, 🍷콜키지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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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모임이다 보니
상당히 고민해서 장소를 골랐다.
호텔 출신 셰프님들께서 요리해 주시는 곳이라 음식 맛이 기대 이상이고, 분위기가 깡패라는 다수의 후기로 이곳 신홍러우으로 장소를 정했다.
 
그리고 특히,
🦆북경오리가 유명하다고 하여 예약했다.
북경오리 먹을 수 있는 곳 많이 없으니까!
 

입구부터 분위기가 깡패다.

전 좌석 프라이빗하게 구분되어 있어,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풍긴다.
 
높은 파티션으로 구분되어 있어
만석으로 사람이 가득 차도 시끄럽지 않을 것 같다.
 
그중 우리는 단체룸으로 미리 예약하였다.

예약 인원수에 맞게 식기가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었다.
 
우리가 신홍러우에 온 가장 큰 목적은 북경오리이기
때문에 캐치테이블로 미리 주문을 해두었다.
(북경오리는 2일 전 예약 필수!)

북경오리 120,000원
 
직원분께서 통으로 된 북경오리를 먼저 보여주시고
(태닝 잘됐다~ 까무잡잡)

먹기 좋게 세팅해 주심

갖은 속 재료와 함께 저 쫄깃한 피에 싸서 먹으면 된다.
파, 오이와 함께 땅콩소스도 함께 서빙된다.

완전 겉바속촉 그 잡채~
오리는 바삭바삭하고
피까지 쫀득쫀득하니 잘 어울렸다!

오리 뼈 튀김 15,000원(추가)
 
북경오리 주문 시 오리 뼈 튀김 주문 가능!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이왕 먹는 거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어봐야지 ㅎㅎ

비퐁당 쉘크랩 R 48,000원
 
부들부들한 쉘크랩을 튀겨,
매콤한 마늘 소보로소스와 함께 먹는 비퐁당 쉘크랩
이 역시도 신홍러우의 대표메뉴라고 한다.

어향가지 45,000원
 
튀긴 가지에 신홍러우의 특제 소스를 버무려 만든
어향가지
가지를 튀기니 특유의 흐물흐물함이 없어 맛나다!
우리들 사이에서 예상외로 평이 좋았던 음식이다.
(몇 친구는 너무 새콤하다는 의견도 있긴 했음 ㅎㅎ)
나는 맛은 있지만 크게 특별하다고 느끼진 못했다.

어니언버터꿔바로우 R(찹쌀 탕수육) 35,000원
 
중국집이면 탕수육은 하나 먹어야 하는 거 아닌가욤?
초딩 입맛인 내가 고른 꿔바로우
 
특이하게 버터향이 입혀진 꿔바로우로 조금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저 소스가 새콤달콤 적절히 맛있게 어우러졌다.

트러플 스테이크 짜장면 28,000원

삼성짬뽕 18,000원
 
마지막 식사로 중국집 국룰 짜장면과 짬뽕을 시켰다.
 
이미 앞에서 많은 요리를 먹은 터라
짜장면과 짬뽕은 하나씩만 시켜서 나눠먹었다.

짜장면은 큼직하게 썰린 고기와 트러플 향이 은은하게 입혀져 감칠맛을 더욱 배가 시켰고,
걸쭉한 국물의 짬뽕은 앞서 느끼할 수 있는 튀김음식을 중화시켜 주었다!

중국 레몬홍차 3,500원
 
마라탕집에 가면 종종 보이던 중국 레몬홍차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주문해 보았는데,
홍차 느낌 보다는 레몬향이 더 크게 느껴졌고
생각보다 좀 달았다.

상하이 1L 에이드 오렌지, 청포도 각 9,000원
 
에이드가 가격대가 좀 있다 생각했는데,
하나로도 3명은 너끈히 먹을 수 있는 1L 양이었다.
오렌지맛, 청포도맛 모두 상큼하니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토화
며칠 굶고 온 거 아니구요...
진짜 음식이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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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음식 퀄리티가 워낙 훌륭하고,
세심한 서비스에 특별한 날 방문하기 딱 좋은 곳이다.
😊
 
모든 음식이 정성이 가득 담긴 느낌이었고,
음식마다 사진을 오백 장씩 찍고 싶을 만큼
비주얼도 화려✨화려✨
 
다만, 샤이한 직원분들의 작은 목소리로 인해
귓밥이 많은 나는 설명을 70% 정도밖에
알아듣지 못했음... 다음엔 귀 파고 가야지...
 
여의도에서 분위기 좋은 고급 중식당을 찾고 있다면,
신홍러우 추천! 💖😉

친구 모임, 데이트 등 캐주얼한 자리에도 좋고
청첩장 모임, 상견례 등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도 어울릴만한 장소인 것 같다!